극한직업 1600만 넘은 대흥행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은 2019년 1월 23일 설 즈음에 개봉한 누적 1600만이라는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한 코미디 영화이다. 이병헌 감독이 제작했으며 색다른 주제인 잠입수사 코미디로 명절의 영화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3일 영화관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2019년 3월 2일 기준 누적 매출액 1369억 5000만을 기록해 2014년에 상영했었던 명량을 넘어 매출액 1위에 올랐다고 한다. 극한직업의 시놉시스는 해체 위기에 처한 마약반 형사 다섯 명이 낮에는 치킨장사를 하고 밤에는 잠복근무로 이중고에 시달리며 잠복수사에 돌입하는 기상천외한 창업기를 담아낸 영화다. 이병헌 감독은 "어디서나 조직 안에서 잘 나가기만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평범한 소시민도 언젠가 자신 안의 숨은 능력을 내보이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물들의 감정변화를 통해 탐정수사 장르에서 이때까지 보지 못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극한직업은 주인공 단 한 명만 빛나는 영화가 아니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내의 캐릭터들의 조화와 케미 그리고 밸런스를 가장 신경 썼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이병헌 감독의 말처럼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배우 5명의 케미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치킨 조리 촬영을 위한 요리 트레이닝
극한직업에 출연한 배우들은 액션과 요리를 위해 트레이닝을 빠짐없이 했다고 한다. 특히 촬영 당시 40도에 달하는 엄청난 더위를 이겨내고 완성한 도로 추격장면과 16중 추돌사고의 모습이 담긴 오프닝 장면은 스탭과 배우의 피와 땀이 담긴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치킨 위장 창업의 일등공식인 '마형사'역을 맡은 진선규는 촬영 전부터 요리 아카데미에서 기본적인 재료 다듬기부터 닭 뼈 발골이나 튀기는 과정, 야채 썰기 등 실제 조리를 위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제로 치킨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웠다고 한다. 그는 기본적인 칼질에 익숙해지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거듭했다며 인터뷰에서 발언했다. 마형사뿐만 아니라 재료 손질을 맡고 있는 마약반의 막내인 주방 보조 '재훈' 역을 맡았던 공명도 같이 요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카데미에서 정식 교육 이후에도 집까지 양파를 가져가 칼질 연습을 했다고 전해진다.
줄거리 및 결말
고반장(류승룡)은 마포경찰서의 마약반 담당반장이다. 그러나 항상 반장의 자리만 지키고 있다. 실적이 많이 없고 사고만 치기 때문에 승진도 못하는 처우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반장 자리를 지키는 이유가 있다. 매우 위험한 범죄현장에서도 칼을 맞고도 계속 살아남은 좀비 같은 존재로 소문이 자자하다. 어느 날 경찰서장이 실적이 없다면 마약반을 없앤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강력반의 반장인 최반장은 고반장에게 좋은 정보를 하나 알려준다. 마약과 폭력의 전적이 있던 홍상필이 출소했는데 마약 쪽 큰손인 이무배와 같이 무슨 일을 꾸밀 것 같다며 잠복을 해보라고 던지시 알려준다. 그렇게 고반장과 팀원은 홍상필의 주거지 근처에서 잠복을 실시한다. 처음에는 홍상필 주거지 위인 옥상이나 차량 안에서 잠복을 하는데 집주인의 오해로 할 수 없이 건물 근처에 위치한 치킨집에서 보초를 서게 된다. 그 와중에 치킨집 사장님이 장사가 안된다며 문을 닫는다고 말한다. 위치 상 입지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고민 끝에 고반장은 치킨집을 인수한다. 근무를 위해 안에 각종 도청기나 수사용 장비들을 놓는다. 그런데 점점 손님들이 들어오는 것이다. 치킨집인데 손님을 받지 않으면 오해를 살 수 있어서 결국 직접 치킨을 제조하고 파는 시도를 하게 된다. 마형 사는 전에 요리를 한 전적이 있었고 잘 튀긴 레시피와 소스로 수원 왕갈비통닭을 만들어낸다. 그 후 치킨집은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오게 되었다. 문전성시를 이룬 수원 왕갈비 치킨집은 방송 제의까지 들어오지만 신상이 밝혀지면 안 되기 때문에 거절한다. 그러나 이에 상처받은 방송 PD는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한편 홍상필의 주소에서 배달주문이 들어오자 경찰서장의 말을 들은 척도 안 하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마약반. 그런데 그곳에서 홍상필은 없고 아주머니만 있었다. 그렇게 실적을 쌓지 못한 마약반은 해체가 결정 나고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치킨집에 손을 대려 해봐도 매스컴에서 꼬투리를 물며 장사도 잘할 수없게 되었다. 그런데 마약왕 이무배가 수원 왕갈비통닭이 마약 유통망으로 좋을 것 같다며 제 발로 접근을 한다. 물론 이무배는 직접 그 의도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반장은 다시 실적을 잡을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제는 체인점까지 생기는 수원 왕갈비통닭. 하지만 마반장과 팀원은 수상한 낌새를 목격한다. 배달을 할 때 같은 경로로 가는 것과 고객이 통닭을 먹지 않고 다른 것을 치킨 상자에서 빼는 걸 본 것이다. 이무배와 그의 사업 동반자인 테드창을 알게 된 고반장. 그는 적진으로 쳐들어가 부둣가에서 잔챙이들을 다 때려눕힌다. 그곳에서 범죄자들을 전부 소탕한 마약반 경찰들은 전부 특진을 하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