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12. 29.

영화 자백,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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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22.10.26

상영시간 105분

장르 범죄,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윤종석

출연진 소지섭, 김윤진, 나나, 그 외 조연

 

 

 

줄거리

IT계 사업가인 유민호는 호텔방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는 무죄를 입증하고자 백전백승을 거두는 변호사를 고용하려 했습니다. 그의 변호사의 이름은 양신애.

피신한 유민호와 한 별장에 같이 있던 양신애는 함께 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밀실 사건의 실마리는 하나둘씩 풀려갑니다. 그러나 양신애는 틈도 없이 촘촘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진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건의 하나둘씩 풀려가며 유민호가 숨겨왔던 무엇인가가 드러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리뷰

유명한 IT기업의 대표자이며 사업가인 유민호는 돈이 아주 많은 회장의 딸과 결혼을 합니다. 그렇게 회사의 대표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약혼자와 전화를 주고받던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도 어느덧 지나서 유민호는 다른 사람과 만납니다. 그녀는 바로 김세희(나나). 그녀와 내연관계를 계속해오면서 들킬까 말까 아슬아슬하게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숨 막히는 관계에 신물이 난 유민호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내연녀와 같이 운전하던 유민호는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부딪히게 됩니다. 정신이 반쯤 나간 두 사람은 차 안을 확인했습니다. 피가 사방에 낭자했고 어깨를 치며 살아있는지 확인을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사고신고를 하려 했으나 서로가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차량과 시체를 다른 곳으로 처리합니다. 이후 내연관계는 끝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적 없던 그 숲 속 길에서 벌어진 차량사고를 들먹이며 누군가 전화로 협박을 했습니다. 협박내용은 간단했습니다. 내연녀와 유민호가 서로 호텔방에서 재회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은 간단한 대화를 하며 호텔 안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누군가의 습격으로 김세희는 돈다발과 함께 쓰러져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유민호는 정신이 혼미해지며 내연녀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또다시 수상한 사람의 뒤통수 가격으로 유민호는 기절하고 맙니다. 그러고 나서 호텔로 불시에 경찰이 들이닥치게 되고 유민호는 그 자리에서 용의 선상에 오르며 수갑을 차게 됩니다.

 

그는 두 가지 범죄에 연루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는 산속 숲길에서 사람을 친 혐의, 둘 째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호텔 안에서의 일입니다. 그 때문에 자신의 깨끗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백전백승 완전무결한 양신애 변호사를 고용하게 됩니다.

자신의 신변을 지키려 숲 속 별장에 있던 유민호. 그리고 그곳으로 찾아간 변호사는 그와 간단한 인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별장의 한 탁자에 서로 앉아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서 아는 것을 다 털어놓는 유민호. 그리고 변호사는 유민호의 말을 믿으면서 한편으로는 믿지 않았습니다. 변호사는 완벽한 입증을 위해서는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치의 거짓도 없이 순서대로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유민호가 말하는 사실들은 유민호가 범인이라고 말하는 듯이 허점이 군데군데 보였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는 백전백승을 한 유명한 변호사입니다. 그녀는 완벽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민호가 말하지 않은 사실도 입 밖으로 내놓게 합니다. 변호사가 재구성할 때마다 이야기는 한 차례 변합니다.

 

재구성 : 숲 속에서 차에 치여서 죽게 된 사람의 아버지가 용의 선상에 오릅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난 그 길 근처에서 살고 있던 아저씨와 조우하게 된 세희. 세희는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으며 어느덧 아저씨의 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세희의 주머니에는 사건을 은폐하려고 숨겨두었던 아저씨의 아들의 휴대전화가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올 때가 됐는데 안 온다며 전화연결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울리지 않아야 할 벨소리가 집 안에서 울립니다. 매우 긴장한 세희는 가본다고 말한 뒤에 도망치듯이 집을 빠져나옵니다. 아저씨는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추리를 해본 결과 세희와 유민호가 그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전화로 협박을 하고 둘을 호텔로 불러내어 복수를 다짐한 것입니다.

 

 실제 : 아저씨가 그랬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일은 유민호 자신이 계획하던 것이었습니다. 유민호도 변호사 못지않게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편이었습니다. 자신의 진술을 거짓과 진실을 섞어가며 은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변호사의 승리였지만 관객 입장에서도 봤을 때 어느 쪽의 구성도 현실적이어서 무엇이 사실인지 전혀 잘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총평

영화관에서 처음 봤을 때 아주 몰입해서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옛날의 추리소설을 보던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공간이 호텔과 산속 별장을 드나들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지섭의 연기는 처음 보아서 어색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영화에 빠져들수록 연기 참 잘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처음 교통사고를 냈을 때 처음에는 세희가 사고전화를 하려 하더니 두 번째는 유민호가 사고전화를 하는 장면을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이때 제 느낌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참 헷갈렸습니다. 위에 리뷰 말고도 더 많은 내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본 영화라서 제 기억에 부족함이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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