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3.

예스맨 짐 캐리의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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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개봉일 2008.12.17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상영시간 104분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 짐 캐리, 조이 데샤넬, 브래들리 쿠퍼

 

예스맨 줄거리

동네 은행 대출론 관련 상담원인 칼 앨렌은 평소에 NO를 내뱉는 사람입니다. 그는 어떠한 부탁에도 NO라고 말합니다. 그의 직장에서 마찬가지입니다. 대출 신청 서류에 어떠한 사유를 들고 오더라도 무조건 NO라며 거절합니다. 회사 정문 앞에 늘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밴드공연 호객행위에도 NO라고 합니다. 친구들의 파티 초대에도 NO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결혼식에도 오겠다 해놓고 안 옵니다. 그의 인생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지루한 일상만 계속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긍정 프로그램에 나가보라며 전단지를 한 장 건넵니다. 그는 그 전단지를 바라보며 변화를 원했던지 프로그램에 나가게 됩니다. YES라고 말하자 일이 잘 풀리던 칼은 결국 모든 일에 예스라고 답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이제껏 회사 집만 반복되던 일상이 여러 취미생활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번지점프, 한국어 수업, 핼러윈 파티 참석, 데이트 상대 만나기 등... 예스는 칼의 인생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예스맨 리뷰

칼은 3년 전에 와이프와 이혼을 했습니다. 그 후 칼은 직장과 집만을 왔다 갔다 반복하며 지루한 삶을 보냅니다. 그가 하는 취미 생활이라고는 DVD방에서 집에서 볼 영화들을 빌리는 것뿐입니다. 게다가 친구가 놀자며 전화가 오는데 그때도 자신은 할 일이 있다며 없는 약속을 만들어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거짓말은 대놓고 들키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칼은 어쩔 수 없이 친구들과 술집에 가서 놀게 됩니다. 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있는 전 아내를 보게 됩니다. 친구들을 도망갈 때도 아니지 않냐며 일갈하지만 칼은 아내와 간단한 대화만 하고 불편한지 그 자리에서 바로 뜨려고 했습니다. 잽싸게 뒤돌아서던 순간 술을 서빙하던 점원과 부딪히게 됩니다. 이렇듯 그의 인생은 꼴불견스러운 일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친구가 긍정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자신도 긍정맨으로 살자마자 모든 게 변했다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권유합니다. 칼은 전단지 한 장을 받아 들고는 고민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나가게 됩니다.

 

프로그램에 나간 칼은 교주의 신성한 권유로 머릿속에서 예스가 떠나지 않게 됩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집은 차로 돌아가려 했는데 노숙자가 태워달라 합니다. 고민하던 찰나에 칼을 권유했던 친구가 그냥 태워주라며 칼의 의견은 무시하고 된다고 대신 말해주었습니다. 노숙자는 핸드폰도 빌려달라 하고 3달러도 달라했다가 결국엔 가진 돈이 많아 보인다며 다 내놓으라고 말합니다. 칼은 의심이 살짝 들었으나 교주의 말을 기억하며 흔쾌히 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노숙자를 공원에 데려다주고서 차의 기름이 다 바닥나게 되고 핸드폰도 안 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렇게 칼은 공원에서 직접 걸어 나와 주유소까지 가서 기름통을 가지고 기름을 채워 넣습니다. 그곳에서 오토바이를 탄 여자와 만나게 됩니다. 여자는 긍정적인 칼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공원까지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칼은 노숙자를 데려다주고 차에 기름이 바닥난 덕분에 주유소까지 가서 운동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키스라도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며 농담을 하지만 진짜 키스를 하고 떠나간 여자의 뒤를 칼은 바라보기만 합니다.

 

그렇게 예스의 신봉자가 된 칼은 평소라면 다 거절했을 대출 사유도 대충 듣고서는 알았다며 승인해 줍니다. 길거리 홍보나 광고에도 전부 예스. 한국어와 기타도 모두 배우게 됩니다. 게다가 친구들과 함께한 술집 파티에서 적극적으로 게임까지 하고 술값도 다 내버립니다. 시비가 붙은 사람과도 예스라며 나가서 얻어맞습니다. 맞아도 긍정적인 칼의 태도에 쌈박질은 잠시 마무리되게 됩니다. 게다가 친구가 곧 결혼을 하는데, 그곳에서 신부파티까지 맞아줄 수 없냐고 말합니다. 칼은 역시나 예스라고 말합니다.

 

정말 긍정만이 답일까?

 

그렇게 성공적으로 신부파티를 진행하고 자살소동을 벌이던 사람까지 긍정의 힘으로 구해낸 칼.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여자친구와 함께 목적지도 없는 여행을 떠납니다.

닭도 보고 총도 쏘고 스포츠경기에 가서 응원하며 열심히 노는 칼. 그러나 돌아올 때 공항에서 심문을 받게 됩니다.

그곳에서 간첩이냐, 미국을 증오하냐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아니라고 말합니다. 나중에 변호사가 와서 사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칼이 이혼남인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동거하자는 말에 망설였던 점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예스라고 행동했던 칼이 마음에 안 들어 여자친구는 칼을 떠나게 됩니다.

 

칼은 예스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고쳐먹습니다. 그러다 전 부인이 연락이 오게 되고 자고 가라는 전 부인의 말에 칼은 오랜만에 NO라고 말합니다. 그 후 여자친구에게 연락해보진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칼은 신부파티도 잘 마무리되며 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교주가 생각난 칼은 만나기로 결심합니다. 차 뒤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물어보러 돌진한 칼은 교주와 교통사고가 나게 됩니다. 교주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조건 예스하라는 게 아니라 상황을 보며 긍정적으로 흘러가게 끔 예스하라고 말입니다.

 

예스의 진면목을 깨달은 칼은 환자복을 입은 채 오토바이로 여자친구에게 달려갑니다. 잘 설명하며 여자친구의 화를 풉니다. 그리고 이혼했었던 자신의 처지를 잘 설명합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영화는 끝을 냅니다.

 

예스맨 총평

2000년대의 외국 영화는 무언가 삶을 다시 보게 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짐캐리가 연기하는 예스맨은 제목에서 알다시피 보기만 해도 긍정적입니다. 짐 캐리의 완벽한 익살적인 연기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특히 긍정적으로 변하고자 결심하고서 모든 일에 열정과 긍정을 품은 그의 모습을 보니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는 투지가 불타올랐습니다. 물론 매사에 YES는 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보는 내내 영화의 긍정적 분위기에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영화였습니다.

우울하거나 안 풀리는 일이 있을 때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을 한 번 봐보세요. 평소와는 다른 길로 인도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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