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12. 30.

한산 용의출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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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22.07.27

상영시간 129분

장르 액션, 드라마, 사극

감독 김한민

출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외

 

한산 용의 출현 줄거리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이 발생한 후 단 15일 만에 일본에게 한양을 내놓게 되며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일본은 명나라로 쳐들어가는 야망을 꿈꾸며 아주 많은 수의 병력을 부산포로 집결시킵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지속되는 전쟁의 참패와 선조마저 의주로 도망치며 수세에 몰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합니다. 그러나 앞선 전투에서 해를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집니다. 심지어 거북선의 도면까지 일본군의 도적에 의해 빼앗기게 됩니다.

 

일본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열기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위기를 구할 전략을 준비하게 됩니다.

스포일러 주의

 

한산 용의 출현 리뷰

처음은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전달하는 붉은 글씨로 된 엽서가 스크린에 등장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1592년 음력 7월, 부산포 일본군 진영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부하들을 대동해서 나옵니다. 그 주위에는 조선인 포로가 상품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쪽에 숨어들었던 임준영이 와키자카의 앞에 물건들을 쏟아냅니다. 이를 본 사헤에는 칼로 베려고 달려들지만 이를 와타나베 시치에몬이 막아섭니다. 와키자카는 임준영을 지나 패잔병이 배를 채우고 있던 막사에 당도합니다.

 

몰골이 말이 아닌 패장에게 패전 당시의 상황을 보고받지만 이때 장수에게 거북선에 대한 소리를 듣습니다. 패장은 거북선을 괴물 복카이센이라 칭하고서 두려워합니다. 이때 와키자카는 두려움은 전염병이다.라고 하며 자리를 뜹니다. 이때 사헤에 와 마나베 사마노조는 칼을 뽑아 무자비하게 패잔병들을 베어버립니다.

 

이후 와키자카는 와타나베와 같이 항구로 나섭니다. 그리고 안택선으로 향합니다. 와키자카는 안택선을 살핍니다. 그리고 안택선 내에 기둥에 박힌 무언가를 뽑습니다. 그것은 송곳니였습니다. 또한 다른 구멍 2개도 같이 봅니다. 와키자카는 구멍을 바라보더니 거북선의 용머리가 안택선을 부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간을 되돌려 1달 전의 사천 해전. 안택선 선체를 뚫은 거북선의 머리는 송곳니에 낀 기둥을 부수려고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일본군들은 복카이센이라 연신 외치며 정신없어합니다. 거북선이 안택선에 충파를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후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용머리가 송곳니 기둥에 끼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퇴를 하면서 화포를 퍼부으라며 유격장인 나대용이 지시했습니다. 화포를 쏜 뒤 안택선의 좌현에 구멍 2개가 납니다. 그러나 후퇴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군들은 조총을 사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어수선 한가운데, 이순신이 화살을 쏘고 한 병사를 맞춥니다. 그러나 왜군 장수 또한 맞받아치며 이순신의 어깨에 총을 쏘고 명중합니다.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늦은 밤 여수의 이순신 자택에서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이순신은 거북선의 설계도를 보며 고민을 합니다. 이때 이순신의 부장이 이순신을 부르며 경상 우수사와 전라좌수영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그렇게 회의장에 들어선 이순신은 회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각 지방의 장수들이 뜨거운 논쟁을 나누는 가운데 이순신은 앞으로 치를 해전에서 이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와키자카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는 2000명도 안 되는 군사력으로 약 5만 명의 근왕군을 무찌르고 대승했다고 합니다. 그 또한 알고 있던 이순신은 머릿속으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이순신의 꿈에서 어디서 아주 거대하고 높은 곳의 위에서 셀 수 없는 화살들이 잔뜩 날아와 부대를 전멸시키는 꿈을 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 그 화살이 자신에게 달려들려는 직전에 꿈에서 깨게 됩니다. 이순신은 그때 많은 판옥선을 사용해 바다 위의 성을 만들어 왜적을 토벌하겠다고 선언하지만 장수들은 그것은 꽤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군들은 이토록 강력한 복카이센이 한 번밖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후 사헤에 와 부하는 머리를 깎은 뒤 스님으로 변장하여 여수 흥국사에 잠입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거북선에 불을 질러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그 틈에 준사와 그 외 일본군 포로를 풀어줍니다. 그 후 나대용의 연구실에서 거북선의 도면을 가져가 도망치려 했습니다. 그때 정운이 가로막아 숨어든 일본군과 전투를 벌입니다. 

 

그 후 가토와 와키자카는 조선을 칠 수 있다는 명목 하에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와키자카는 오늘밤 출정을 한다는 되지도 않은 소리를 합니다. 이때 가토는 화가 나 와키자카에게 칼을 겨누게 됩니다. 이후 주변인의 만류로 둘은 잠시 진정이 되고, 사건은 일단락되게 됩니다. 

 

그 후 결전의 날에서 거북선이 보이지 않자 방심을 한 틈을 타 거북선을 출정시키게 되고, 이순신이 꿈에서 보았던 높은 성을 그대로 따라 하며 한산 앞바다에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한산 용의 출현 총평

전작인 명량도 참 즐겁게 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액션도 볼만했고 작중의 연기 배우들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신파성이 강하다 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산 용의 출현은 그러한 신파가 많이 없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액션이 매우 화려했습니다.

 

개봉날짜가 여름이었는데, 시원한 액션을 보면서 영화관 안에서 콜라를 한 모금 마실 때 몸 안의 갈증이 확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만큼 액션이 대규모이면서 깔끔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역시나 배우들의 일본어 발음입니다. 저는 일본어를 많이 들어왔던 터라, 배우들이 일본어를 말할 때 한국인 특유의 발음이 남는 것이 귀에 잘 들렸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아마 조금은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전투장면과 액션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러나 배우들의 일본어와 일어자막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완하고도 남는 깔끔한 스토리 전개와 액션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복카이센이 등장했을 때 소름이 돋았었습니다. 이만 영화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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